"월드컵축구 한국개최 확신" 정몽준회장 귀국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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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몽준(鄭夢準)대한축구협회 회장겸 국제축구연맹(FIFA)부회장은 10일 2002년 월드컵 유치와 관련,『현재의 분위기로 미뤄 한국개최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관계기사 38면.인터뷰 40면> 오는 6월1일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유럽.아프리카 등지를 순회하며 득표활동을 펼친 뒤 이날 오후 귀국한 鄭회장은 김포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근 주앙 아벨란제 FIFA회장의 노골적인 일본지지 발언이 유럽측 집행위원들을 중심으 로 커다란 반발을 사고있어 고무적인 분위기』라고 전하고 『현재 경합중인 일본과는 큰 표차는 나지 않을 것이나 그동안의 유치활동을 통해 볼때 최소한 단독개최에 필요한 절대표수(11표)는 확보한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일본과는 한표차이의 승부를 점치는등 신중한 자세를 견지해온 鄭회장이 이같이 확신에 찬 발언을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허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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