産地공급상과 짜고 멸치값 조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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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서울지검 동부지청 형사2부(申熹容부장검사)는 9일 산지수집상과 짜고 출하시기를 조절해 멸치가격을 조작한 혐의(농수산물유통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로 가락시장 대규모 멸치중간도매상 송장원(宋章源.31).박주형(朴注炯.50)씨등 4명 을 구속하고許모(50)씨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가락시장 중도매업자들은 건어물 공급자로부터 판매를 위탁받아 가격이 적정수준을 넘지않을 경우 창고에 보관했다가 가격이 오른후 다시 파는 수법을 사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宋씨는 지난해 1월 서울송파구 가락동농수산물시장 우양상사에서 멸 치공급자 金모(55.여)씨로부터 마른멸치 4만5천부대를 지정된 가격에 팔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경매를 거치지 않고 10억원에 판후 3천2백만원의 수수료를 챙기는등 지금까지 다섯차례에 걸쳐 1억1천7백만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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