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리 앞바다에 국내 최초로 ‘바다공원’이 조성될 전망이다.
부산 수영구는 광안리해수욕장 앞바다에 부유식 구조의 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바다공원은 가로 60m, 세로 40m,바닥면적 2400㎡ 규모로 조성되며 공연장,전시장, 선상카페, 전망대 등 문화·관광·레저시설을 갖춘다. 위치는 광안리 만남의광장과 광안대교 사이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꼽히고 있다.
수영구는 민간투자사업(BTO) 또는 제3섹터 등의 방식으로 100여억원을 투입해 2009년 바다공원을 완공할 계획이다.바다공원으로 관광객을 실어나를 수 있는 별도의 선착장을 갖출 방침이다.
바다공원은 태풍 등 기상악화 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된다.
수영구는 바다공원이 조성되면 부산의 랜드마크인 광안대교와 더불어 새로운 관광명소가 돼 광안리가 사계절 관광지로 발돋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현욱 수영구청장은 “광안리해수욕장을 찾는 사람이면 누구나 저렴한 비용으로 바다위에서 음악연주회를 즐기며 식사를 할 수 있는 문화·관광·레저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진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