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이홍구대표 선임-全國委 오늘 주요당직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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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한국당은 7일 오후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당총재인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위원회를 열어 신임대표로 이홍구(李洪九)고문을 확정하고 지역할거주의 배격과 민생정치 추구를내용으로 한 「새정치 선언」을 결의했다.
金대통령은 8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수성(李壽成)총리및 李신임대표와 만나 정무1장관과 사무총장등 주요당직 인선을 협의한 후이날중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강삼재(姜三載)사무총장과 박범진(朴範珍)총재비서실장은 유임이 확실시되며 정무1 장관에는 강재섭(姜在涉)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기사 3면> 이날 金대통령은 총재치사에서 특히 세대교체를 강조하고 지역주의를 비판하며 정치부패를 배격하는 「21세기를 여는 큰 정치」를 역설했다.
金대통령은 『국민은 4.11에서 21세기 정치를 요구했으며 이는 미래를 향한 정치,맑고 깨끗한 정치,국민을 하나로 모으는정치,통일을 준비하는 정치』라고 강조하고 『국민들에게 미래에 대한 꿈을 심어주기 위해 세대교체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金대통령은 『부정축재라는 더러움이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용서받을 수 없으며 관행이 법위에 있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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