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20년 '뉴G7'國 도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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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규제완화와 정부혁신등의 과제를 꾸준히 추진하면 2020년에는우리나라가 경제력과 1인당 국민소득에서 모두 세계 7위인 경제대국으로 발돋움할 것이란 청사진이 제시됐다.
교역규모 또한 지난해 12위에서 6위로 올라서 신(新)선진공업 7개국(뉴G7)국가가 된다는 것이다.삶의 질도 높아져 2020년에는 평균 수명(77세)도 지난해보다 4년 길어지고,초등학교에서는 한반 학생이 지금보다 10명 적은 18 명이 공부할수 있게 된다.
차동세(車東世)한국개발연구원(KDI)원장은 6일 김영삼(金泳三)대통령에게 이런 내용의 「21세기 한국경제의 비전과 발전전략」을 중간보고했다.
이 자리에는 나웅배(羅雄培)경제부총리.최종현(崔鍾賢)전경련회장등 각계 인사가 참석했다.金대통령은 『이런 목표가 달성되도록현실적인 추진전략을 세워 차질없이 실천하라』고 지시했다.
재정경제원과 KDI는 중소기업 구조조정등 15개 과제별로 공청회를 열고 각계의 의견을 반영해 7월 최종 보고서를 확정.시행할 계획이다.

<관계기사 3,25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명목 기준 국내총생산(GDP) 규모 세계 11위인 우리나라는 ▶2000년에캐나다와 스페인을 ▶2010년에 브라질을 ▶2020년에는 영국을 제치고 세계 7위로 부상할 전망이다.
지난해 1만달러를 넘어 32위를 기록한 1인당 실질 GDP도2020년에는 3만2천20달러로 영국에 이어 역시 세계 7위로발돋움할 것으로 예상됐다.
양재찬.김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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