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네트 통해 오붓한 해외여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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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일요일이나 휴일에 가족과 함께 혼잡한 교통을 피해 편안한 나들이를 떠나기란 쉽지 않다.더구나 자녀에게 외국의 문화와 유적지를 보여주는 체험 교육을 시키려면 해외여행을 해야 하지만 비용이 많이 드는 여행을 떠나지 않고도 컴퓨터를 통 해 여행길에오를 수 있다.
컴퓨터를 켜고 세계적인 컴퓨터통신망 인터네트에 들어가 가상(假想)여행을 떠나면 학생들에게 정보화 마인드를 일깨워주고 명소를 두루 돌아볼 수 있다.비용은 시내전화요금과 인터네트 사용료등 5시간을 사용해도 1만원 안팎이니 경제적이다 .
인터네트 월드와이드웹(WWW)검색프로그램 네트스케이프 내비게이터나 익스플로러를 띄워놓고 시중에서 판매중인 인터네트 입문서와 정보사냥지도등에 나와 있는 웹사이트 주소를 갖고 재미있는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우선 컴퓨터 박물관(http://www.net.org)에 들어가 보자.에니액의 탄생에서 현재의 펜티엄PC에 이르기까지 컴퓨터의 역사.작동원리.발명가 등 모든 것이 역사 배경 그림과 함께 다양하게 담겨 있다.
박물관을 한바퀴 돌아보고 레오나르도 다빈치(http://cellini.leonardo.net/museum/main.html)사이트에 들어가 『모나리자』『최후의 만찬』등 유화그림,해부학의 인체 골격 스케치 등 다빈치의 작품과 생애를 알아 볼 수있다.그림은 마우스로 확대한뒤 컬러프린트해 거실에 걸어 놓아도색상이 괜찮다.
학습용 사이트를 본 다음 파리.런던.뉴욕 등 유명 관광지로 가상여행을 떠나는 것도 즐거운 일.에펠탑의 웅장하고 화려한 야경(夜景)을 감상할 수 있으며 카리브해 휴양지에서 시원한 바다절경을 만끽하는 것도 제격.요트나 스킨스쿠버가 취미인 가족이 있으면 테마여행(http://www.travelsource.com)에 들어가보는 것도 일품이다.
이같은 인터네트의 다양한 정보는 음성과 동화상을 곁들인 것이많아 고속모뎀과 스피커.동화상압축장치(엠팩보드)등을 갖춘 멀티미디어 PC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양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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