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청소년 지원을 위한 '광복절 맞이' 뷰티풀 드림 콘서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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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을 맞아 탈북 청소년들을 돕기 위한 무료 자선콘서트가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열린다.

탈북 청소년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줄이고 이들이 미래의 통일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행사다. 음악인, 방송인, 대학 및 NGO들이 지원기금을 위해 팔걷고 나섰다.

‘뷰티플 드림 콘서트’(Beautiful Dream Concert)는 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과 고려대 국제대학원이 주최하고, (사)뷰티플마인드, (사)북한인권시민연합, OBS 경인TV가 주관한다.

콘서트는 13세 이하 시각장애아동들로 구성된 한빛 빛소리중창단이 문을 연다. 이 연주를 위해 결성된 ‘드림 트리오(Dream Trio)’ 의 연주도 눈길을 끄는데 클라리네티스트 이상재씨는 미국 피바디음대 박사 출신이자 최초의 시각장애인 클라네티스트다. 첼리스트 배일환씨는 이화여대 음대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 문화홍보외교사절로 활동해오고 있다. 평양 국립교향악단 수석 피아니스트로 활동하다 탈북한 피아니스트 김철웅씨는 북한인권시민연합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탈북 청소년과 남한 청소년, 장애인 지원단체 ‘맑음터’ 소속 여성 지적장애인들과 함께 ‘드림 플러스(Dream Plus)’라는 팀을 구성, 핸드벨 연주를 한다. 중후한 바리톤 음색의 크로스오버 가수 ‘결’과 북한어린이돕기 프로젝트 앨범에 이미 참가했던 가수 나오미도 출연해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이 연주회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은 사단법인 북한인권시민연합(이사장 윤현, www.nkhumanrights.or.kr )에 전액 기부한다.

사단법인 뷰티플마인드(이사장 한승주,http://www.beautifulmindcharity.org)는 전 세계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을 나누기 위한 문화외교 자선단체다. 2006년 9월 미국, 11월 홍콩에 이어 2007년 3월 한국에 외교통상부 산하단체로 설립되었다. 지난 7월에는 외교통상부 장관 공관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고국방문을 기념 하는 연주회를 열었으며 앞으로 유니세프(UNICEF)와 함께 주최하는 연주회 등 유엔(UN)과의 세계문화외교활동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공연 문의 뷰티플마인드(02-772-9961), 북한인권시민연합(02-723-1672).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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