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닭도 광우병에 노출-미국 의료인단체 주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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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연합]미국에서도 광우병을 일으키는 매개체가 이미 일부 동물들에 퍼져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죽은 동물의 찌꺼기를 가축 사료로 쓰지 못하게 하는 조치가 시급하다고 한 의료인 단체가 지난달 30일 촉구했다.
워싱턴 소재 「책임있는 의료인 위원회」(PCRM)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한 보고서 「광우병-미국에서도 위험」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보고서는 특히『양.돼지.닭도 대개 도살된 동물 찌꺼기가 섞인사료를 먹고 크기 때문에 광우병에 노출된 상태』라면서『닭고기도조심해 먹도록 권고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보고서는 또『79~90년 사이 2천6백14명의 미국인을 죽게한 크로이츠펠트 야코프병(CJD)이 광우병과 관계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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