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4.11총선 당선무효 1호는 누굴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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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4.11총선의 신한국당 당선자 1백39명중 구속되어 당선무효될 사람이 나올까.나온다면 1호는 누구일까.
자민련을 탈당한 김화남(金和男)당선자가 지난달 30일 구속되면서 「여당1호」는 누군가하는 문제에 예민한 시선이 쏠리고 있다.여권은 야당의 「편파수사」「표적수사」라는 비판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데다 여당당선자의 범법혐의도 결코 약하지 않아 곧 여당1호가 나올 개연성이 높다.
신한국당 강삼재(姜三載)총장은 이날 검찰수사 내용을 알지 못한다는 것을 전제하면서 『법을 위반하고도 우리당 소속이기 때문에 덮어두거나 「봐주기식」으로 수사하는 일은 있을 수 없을 것』이라는 원칙을 재차 강조했다.
4.11과 관련해 검찰에 소환됐거나 소환대상 당선자는 모두 27명인데 그중 신한국당이 14명이다.이중 검찰이 비중을 두고있는 금품살포 혐의를 받고 있는 사람은 노기태(盧基太.창녕).
김호일(金浩一.마산합포)당선자등 2명이다.나머지는 혐의내용이 불법 사랑방좌담회,의정보고서.저서 불법배포,무고,불법 전화홍보등이다. 때문에 신한국당관계자들은 盧.金 두 당선자를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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