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신인발탁.제도 대폭개선 민의반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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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한국당총재인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은 다음달 7일 열리는 당전국위원회에서 새정치를 바라는 4.11총선 민의를 앞으로 여권인물운용.국회운영.제도개선 등에서 적극적으로 구현하겠다는 뜻을강력하게 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당 고위관계자들에 따르면 金대통령은 새정치의 개념을 21세기를 준비하는 「미래의 정치」로 파악하고 있으며 인물운용.정치제도 등에서 이를 구체화할 구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권의 고위관계자는 28일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 민의며 이는 이번 총선에서 명백하게 나타났다』며 『이는 향후 정국운영의 큰 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고위당직자는 『3당합당의 의미가 사실상 마감되는 당대표의교체에 이어 金대통령은 주요 당직에 3선급,중.하위당직에도 초.재선중 참신한 인물을 대폭 발탁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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