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빵에 맨발로 지구촌 빈곤퇴치-유니세프 사랑의 행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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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28일 오전10시 서울중구장충동 국립중앙극장 앞.
국제연합아동기금(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마련한 「빈곤퇴치를 위한 사랑의 걷기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모인 시민 5천여명이 출발선에 섰다.
참가자들중 일부는 신발을 벗어 손에 들고 목적지인 남산공원 백범광장을 향했다.출발직전 『지구촌 빈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기 위해 우리 다같이 신발을 벗자』는 주최측의 제의에 동참한 것이다.참가자들은 위원회측이 『어려웠던 시절 을 생각하자』는 뜻으로 마련한 보리빵을 먹으며 국립중앙극장을 출발,남산순환도로를 거쳐 40여분만인 오전11시10분쯤 백범공원에 도착했다.행사에는 시민들과 함께 서울시 김의재(金義在)부시장.불교 조계종 송월주(宋月珠)총무원장.인도 사 샹크 대사 부부등 각계인사 1백여명도 참여했다.
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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