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예상평>혈기왕성 신예강호 격돌 대혼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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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총8천만원의 상금이 걸린 호주자키클럽배(AJC)대상경주로 치러지는 제8경주는 대다수 출전마들이 아직 저력이 폭발하지 않은혈기왕성한 신예 강호들의 정면 격돌이어서 대혼전이 예상되므로 인기마에 대한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다.
1천8백 중거리를 단숨에 주파할 기세인 금문교와 뉴탄생.흥부등이 버티고 있으며,막판 스퍼트가 뛰어나 대역전극의 드라마를 연출할 대도약과 축포의 반격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승후보로 지목되는 6번 금문교는 지난 3월 마주협회장배에서대상경주 경험부족으로 참패를 당했지만 주폭과 주력이 날로 향상중인 장거리 유망주인 만큼 당시와는 사뭇 다른 투지로 패권을 겨냥할 강적이어서 설욕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 다.
상대마로 지목되는 14번 뉴탄생은 5백30㎏대의 육중한 골격에서 뿜어내는 힘과 순간 가속력의 위력이 절정기에 다다른 급성장세의 준족이어서 우승권을 향한 힘찬 대시가 예상된다.
그리고 3월 마주협회장배에서 3착을 차지해 장거리에서 성공할자질을 엿보인 9번 흥부는 최근 힘이 부쩍 차오르고 있어 기선제압에 능한 강점을 십분 발휘,레이스 흐름을 주도하고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김순규<경마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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