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첸 게릴라,對러시아 본격 보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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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모스크바 AFP=연합]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지도자 두다예프를잃은 체첸 게릴라들이 러시아에 대한 반격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은 27일 체첸에 주둔중인 러시아 내무부 소속 병사 7명이 체첸 게릴라의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러시아 체첸 관리의 말을 인용,러시아 병사 6명이 수도 그로즈니 외곽에서 장갑차를 몰고가다 지뢰가 터져 사망했다고 전했으나 나머지 1명의 사인은 밝히지 않았다.
체첸 게릴라는 또 이날 새벽 그로즈니 동쪽 15㎞ 가량 떨어진 아르군시 체첸 정부 내무부 건물에 침입,경비 경찰 20명을무장해제시키고 무기와 통신장비를 빼앗았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이에 앞서 체첸 게릴라들은 26일 아르군시 정거장 인근의 열차 선로를 폭파,여객 열차를 탈선시켰다.
또 그로즈니 남쪽 50㎞ 셸코스카야 지방에서 러시아군 차량 행렬을 공격,러시아군 2명과 민간인 1명을 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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