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 노인을 아버님 모시듯.』 자원봉사단체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는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 산하 새마을부녀회중앙연합회(회장鄭幸吉.여)가 전국적으로 새마을며느리봉사대를 발족,활동에 들어갔다. 鄭회장은 25일 『전국적으로 2백10만명이나 되는 회원을 갖고 있는 우리 단체는 조직력에서 누구보다 체계적인 자원봉사를 할 수 있다고 보고 「사랑의 노인 섬기기」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부녀회연합회에는 읍.면.동별로 조직이 있어 소지역별로 몇명씩불우노인과 결연하고 매일 수발을 들어주겠다는 것이다.대상은 노인복지시설에 있는 노인이거나 보호자가 없는 재가(在家)보호노인들이다. 서울시 새마을부녀회의 김은희(金恩熙)부녀과장은 『지역별 회원들이 한 노인을 정해 매일 교대로 방문,빨래.음식조리.
김치 담가주기.말벗 해주기.편지 대신 써주기.은행에 대신 가주기등 다양한 뒤치닥꺼리를 해주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서울시의 경우 2백27개 동 봉사대별로 1~3명씩 노인과 유대관계를 갖기 시작했다.전국적으로 1부녀회 1노인정 자매결연 사업도 예정하고 있다.
부녀회연합회는 이를 위해 봉사대원 모두를 대상으로 20시간씩봉사요령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시.도마다 「노인 헬퍼센터」를 두어 봉사자 교육.정보제공.봉사알선등을 하기로 했다.이 센터에선 일반 시민의 노인봉사 신청도 받아 알선해줄 계획이다.
김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