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950선 매물벽 가로막혀 일단멈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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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3일 연속 종합주가지수가 매일 두 자릿수나 뜀박질하는 등 앞만 보고 달리던 주가가 지수 950선의 매물벽에 가로막혀 주춤하고 있다.그러나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열기가 점차 달아오르고 있어 상승여력은 아직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주말인 20일 주식시장은 최근 종합주가지수가 70포인트 이상급반등한 데 따른 경계심리 때문에 총선후 처음으로 약세로 출발했다.장 중반 주가지수가 5포인트 가까이 떨어지자 매수기회만을노리던 일반인들이 뛰어들어 주가지수를 한때 9 50선 위로 끌어 올렸다.
지수상승폭이 커지자 장 초반만 해도 관망세를 보이던 기관투자가들이 일제히 매물을 쏟아 부어 상승열기를 식혔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6.68포인트 내린 941.69로 마감돼 사흘 상승 끝에 하락세로 반전됐다.거래량은 4천2백80만주로 주말장으로는 올 들어 가장 거래가 활발했다.
정부의 국민은행주 매각소식으로 약세를 보인 은행주를 비롯해 삼성전자 등 블루칩들도 대부분 쉬어 가는 양상이었다.OB맥주와,인수.합병을 위해 이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는 소문이 나돈 대선주조 등 일부 양조회사들이 동반 초강세를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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