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책>"중국진출 백제인의 해상활동 천오백년" 김성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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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1천5백년동안 해상활동을 전개한 중국 진출 백제인의 파란만장한 활동상을 추적한 바다의 역사책.네차례에 걸친 학술조사와 현장답사로 잊혀졌던 우리 역사의 한 부분을 기존 학설과는 다르게복원해낸다.해상왕 장보고는 물론 고려태조 왕건 역시 중국 진출백제인의 후예라는 흥미로운 주장을 펼친다.신라 선화공주의 스캔들,광개토대왕 비문 재해석,신라 국호의 유래,영.호남 지역감정의 기원도 파고든다.고려말 왜구도 중국을 탈출한 백제인 후손들의 환국사태라고 해석한다.또 이들 을 정착시키기 위해 단행된 태조 이성계의 전제개혁 등 국사상의 여러 의문들을 동아시아 해양사의 시각에서 새롭게 조명한다.<맑은소리.전2권.각권 4백20여쪽.각권 1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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