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내달 국제회의 참석때 예산서 1억4000만원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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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김대중(金大中)전 대통령이 국제회의 참석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받는다.

정부는 20일 국무회의에서 오는 5월 10~19일 프랑스 파리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포럼과 세계보건기구(WHO) 제57차 총회에서 연설하기 위해 출국하는 金전대통령의 회의 참석 비용 1억3800만원을 지원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국제회의 참석은 OECD와 WHO가 金전대통령에게 개막식 기조연설과 특별연설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金전대통령은 노르웨이 정부 초청으로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도 방문할 계획이다.

정부는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金전대통령이 민간 외교사절로서 적극적인 외교활동을 펼 수 있도록 국제회의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법은 전직 대통령이 공무로 여행할 때 여비 등을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지금껏 지원된 적이 없었다.

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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