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경련 한방치료' 기사에 대한 질의.답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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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문>1백일이 지난 아이의 엄마다.기저귀를 자주 갈아주는데도기저귀 찬 부위가 빨개지다 짓무르기를 반복하더니 살이 비늘처럼변하는 것같다.기저귀 때문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찬이 엄마(서울 신내동) <답>기저귀피부염으로 생각된다.영아기에게 흔히 발생하는 자극성 피부염의 일종으로 말 그대로 기저귀를 차는 부위에 생긴다.초기엔 불그스름한 발진이 생기다 만성으로 진행하면서 살갗이 비늘처럼 된다.심한 경우 크고 작은 물집이 생기고 피부가 손상되기도 한다.염증이 생기면 세균이나 곰팡이에 의해 2차감염을 일으키기도 한다.자극성 피부염이므로 자극이 되는 원인을 없애주는 것이 중요하다.소변과 대변이 부드러운 피부에 계속해 자극을 주는데다 젖은 기저귀는 공기소통을 막아 습한 상태로 계속 남아있기 때문이다.따라서 기저귀 차는 부위를 자주 씻어줘 깨끗하고 건조하게 해주어야 한다.기저귀 종류도 종이기저귀보다 공기가 잘 통하는 면기저귀가 좋다.
물론 비누도 저자극성인 유아용 비누를 사용해야 하며 피부에 비눗기가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여러번 헹궈줘야 한다.피부염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엔 잘 건조시킨 다음 베이비파우더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진물이 나면 저농도 스테로이드연 고를 발라야하는데 장기간 바르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가 지시에따라야 한다.만일 기저귀피부염에 세균이나 곰팡이에 의한 2차감염이 생긴 상태라면 감염에 대한 치료를 먼저 해야 한다.
건강상담팩스(02)751-5564 명의.건강정보(02)700-6860 황세희 전문기자.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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