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통신사업 계획서 제출 첫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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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국내외 1만5천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신규통신서비스 사업계획서접수가 15일 시작됐다.
이날 정보통신부에는 개인휴대통신(PCS)분야에 삼성.현대 연합의 「에버넷」과 LG그룹의 「LG텔레콤」이 사업권을 신청한 것을 비롯해 주파수공용통신(TRS).국제전화.발신전용휴대전화(CT-2).무선데이터통신.회선임대 등 6개 분야에 19개 컨소시엄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업체 관계자들은 교통혼잡을 감안해 이날 새벽부터 봉함된 신청서류를 트럭 등에 싣고 서울 신문로 세안빌딩내 정보통신부 지하주차장에 도착,정통부 관계자가 나눠주는 번호표를 먼저 받기 위해 가벼운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PCS분야의 에버넷과 LG텔레콤측은 도착순서대로 LG텔레콤이오전10시에,에버넷이 11시에 각각 사업권을 신청했다.
TRS에서는 한진글로콤.아남텔레콤.동부텔레콤.기아텔레콤 등이잇따라 제출했고 국제전화는 고합.롯데.일진 등 참여업체 전체가제휴한 「한국글로벌텔레콤」이 이날 오후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한가운데 서류를 접수했다.
16일에는 수도권 무선호출사업,TRS와 CT-2의 수도권.강원권.대전권.충남권.충북권 지역사업,17일에는 나머지지역 TRS.CT-2사업의 계획서 접수가 있을 예정이다.신규통신사업 심사결과는 5~6월중 발표된다.
이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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