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소형약국 대변 강동구약사회 박남운 회장

『약품은 가격만 따져서는 안되는 상품입니다.동네 대형약국들이가격파괴를 내세우고 있지만 실상은 이윤이 많은 저급한 약을 판매해 폭리를 취하는 것은 물론 불필요한 약품까지 끼워파는 등 약품의 오.남용마저 부추기고 있습니다.』 소형약국의 대표중 한명인 서울강동구약사회 박남운(朴南運)회장은 실정법을 어기며 약품의 「난매(亂賣)」를 하는 대형약국들에 대해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朴회장은 『동네 대형약국들은 유명약품중 일부를 「고객 유인 목적의약품」으로 정해 놓고 공장도가 이하로 판매하지만 전문의약품이 필요한 고객이 찾아가면 유사한 성분의 약을 두세가지씩 파는 가 하면 건강보조식품까지 끼워팔고 있는 것을 동료약사들이 확인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朴회장은 이어 『약품시장 개방에 맞서 국내 약업계가 생존,양질의 약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법정이윤을 투명하게 보장한 뒤 유통구조를 일원화하고 지역주민에 대한 서비스경쟁에서 강점을 지닌소형 약국들을 지원하는 정책이 펼쳐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