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제주서 韓.美정상회담-북한 판문점사태 집중 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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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영삼(金泳三)대통령과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16일 제주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최근 북한의 정전체제 무력화 기도등 한반도 안보현안을 집중 논의한다.
金대통령과 클린턴대통령은 회담에서 북한의 비무장지대 불인정 발표,무력시위등을 한반도 평화체제와 동북아 안정에 대한 중대한도전으로 규정,북한에 대해 정전협정 준수를 촉구하고 미국의 대한(對韓)방위공약을 재확인할 예정이다.
양국 정상은 또 북한의 도발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하고도 즉각적인 대응조치를 취할 것임을 명백히 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기사 2,3면〉 클린턴대통령은 특히 미국과 북한의 관계개선에 앞서 한국과 북한의 관계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북한에 대해서도 이같은 뜻을 전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한국측에 남북대화등에 나서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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