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930까지 순항 예고-9백선넘으면 매물부담 거의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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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총선 이후 투자심리가 급속히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기술적으로도 증시가 매물부담에서 벗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13일 증권업계가 지난해 종합주가지수가 최고치(1,016.66)를 기록한 10월12일부터 금년 4월13일까지 약 6개월간의 지수대별 매물분포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900~930사이의 거래비중은 겨우 2.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 났다.
이에 따라 주가가 이 지수대에선 별다른 매물저항 없이 탄력있게 움직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930~960 사이의 거래비중은 12.1%로 900대에서 가장 높아 시장체력보강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주가가 이 지수대를 통하기엔 상당한 부담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그래프참조> 차트분석 전문가들은 종합주가지수가 13일 현재895.57로 매물부담이 큰 840~900대(64.4%)를 거의 빠져나온 사실을 지목하며 「심리적 저항선」인 900선만 돌파하면 930까지 별 매물부담 없이 상승할 것이며 시장수급상황개선 여하에 따라 960까지도 단기상승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증권.도매업등이 단기적으로 매물부담이 거의 없는 반면 은행.전기전자.보험등은 상대적으로 매물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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