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선거이후 장세 불투명 매물 많아 870선 깨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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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선거 이후 장세를 불투명하게 보는 일반투자자들의 매물이 쏟아져 주가를 크게 끌어내렸다.이에 따라 종합주가지수가 외국인한도확대 이전 수준인 860대로 주저 앉았다.
9일 주식시장은 기관들이 매수에 나선 삼성전자.이동통신등 지수관련 대형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기조로 출발했다.그러나 기관들의 매수세가 주춤해진 틈을 타 일반인들이 무차별적으로 매물을 쏟아내기 시작해 급랭기류가 흘렀다.
후장 중반 무렵 기관들이 일부 매수에 나서기는 했지만 일반인들의 매물을 제대로 받아내지 못한 채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7.21포인트 하락한 869.82로 장이 마감됐다.거래량은 2천4백만주로 견조한 편.
이날은 특히 최근 시장의 활력소 역할을 해왔던 중소형 개별종목마저 맥을 못춰 시장이 활기를 잃어가는 모습이었다.
그나마 실적호전이 기대되고 있는,북두시장 조성 이후 주가가 오르고 있는 성안 및 일부 중소주택건설업체만이 명맥을 이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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