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직원 95% 허위 시간외 근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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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인천시직원들이 일과시간후「시간외근무」를 제대로 근무하지 않은채 근무한 것처럼 허위로 서류에 기재해 수당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시는 지난달 21일 시본청직원들에 대한 시간외 근무실태점검을 실시한 결과 근무명령을 받은 1백68명중 고작8명만 제대로 근무하고 95%는 근무하지 않았다고 9일 밝혔다.
시간외근무(오후6~10시)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채 이들이 받아 챙긴 수당은 하루 1백90여만원으로 이같은 허위근무가 계속됐을 경우 연간 5억여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시는 관련직원들을 모두 훈계조치했다.
김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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