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컵테니스 본선 좌절-이형택,스티븐에 3대1로 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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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데이비스컵 본선진출전 출전티켓확보를 위해 3년을 기다려온 한국테니스의 꿈은 또다시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한국은 8일 장충코트에서 끝난 96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주 1그룹준결승전인 뉴질랜드와의 최종 단식에서 기대주 이형택(20.건국대)이 뉴질랜드의 에이스 브래트 스티븐(세계랭킹 39위)을 맞아 선전했으나 승부의 분수령이 된 4세 트 타이브레이크의 고비를 잘 넘기지 못하고 3-1(6-4,3-6,6-3,7-6)로 분패했다.
한국은 이로써 2승3패로 출전티켓 확보에 실패했다.한국은 이에앞서 7일 복식경기에서 패한 반면 네번째 단식에서 이겨 2승2패를 마크했었다.
아쉬운 한판승부였다.이형택은 마지막 단식에서 한수위의 스티븐에 맞서 한세트를 따내는등 투혼을 보였으나 세트스코어 2-1로뒤진 가운데 맞이한 4세트 6-6타이브레이크에서 1점씩을 주고받는 접전끝에 9-7로 내줘 분루를 삼켰다.스티 븐의 두터운 벽을 실감케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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