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검찰, KBS 정연주 사장 출금조치 잘 한 일"

중앙일보

입력

조갑제씨(조갑제닷컴 대표)가 KBS 정연주 사장에 대한 검찰의 출국금지 조치에 대해 잘한 일이라고 말했다.

조갑제 대표는 4일 조갑제닷컴에 올린 글에서 "KBS 정연주 사장의 배임 고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이 정 사장에 대해 출국금지를 취해 정 씨는 중국 베이징 올림픽을 참관할 수 없게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사장이 다섯 차례의 검찰 소환을 거부한 것과 관련해 "보통사람이 두 차례 정도 검찰 소환에 불응했다면 검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연행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법 질서 수호를 사명으로 하는 국영방송의 책임자가 국법질서에 도전한 셈이다"며 "정상적인 국가에서라면 다른 것은 볼 필요도 없이 이런 행위 하나만으로 사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늦게나마 검찰이 출국금지 조치를 취한 것은 잘한 일이다. 국법을 우습게 보는 정 씨에게 법의 무서움을 가르쳐주어야 할 책무를 검찰은 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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