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년 이란의 보스니아 무기지원 클린턴 알고도 묵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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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로스앤젤레스 AP.AFP=연합]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유엔의 금수조치와 자신의 공식적인 반대의사 표명과는 달리 94년 이란의 보스니아에 대한 무기 지원을 암묵적으로 승인했다고 LA타임스가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이같이 밝히고 이란의 보스니아에 대한 무기 지원은 지난 1월까지 계속됐다고 밝혔다.미 행정부의 한 관리는 이란은 크로아티아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회원국인 터키를 통해 보스니아에 수천에 달하는 경무기와 박격포.대전차무기 등을 공급했다고 밝혔다.이란은 2만여명의 미군이 보스니아 지역에 평화이행군으로 파견될 때까지 무기를 공급해왔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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