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롱댕 보르도 4강1차전서 프라하 꺾어-UEFA컵 축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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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런던 AFP=연합]지롱댕 보르도(프랑스)가 96유럽프로축구연맹(UEFA)컵 준결승에서 슬라비아 프라하(체코)를 적지에서물리치고 1승을 선취,결승고지를 눈앞에 두게 됐다.
보르도는 3일(이하 한국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벌어진 준결승1차전에서 크리스토프 뒤가리가 경기시작 8분만에 터뜨린 선제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홈팀 슬라비아 프라하를 1-0으로 제압했다. 뒤가리는 국가대표 지네딘 지단의 어시스트를 페널티에리어 안쪽에서 받아넣어 가볍게 결승골을 성공시켰다.보르도는 주장 비상트 라지라지,지단,네덜란드 용병 리카르드 비츠게가 공격을 주도하며 체코 1부리그 1위팀인 슬라비아의 수비진을 시 종일관 두들겼으나 대량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날 승리로 보르도는 오는 18일 홈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한편 독일 뮌헨에서 벌어진 FC 바르셀로나(스페인)-바이에른 뮌헨전에서는 두팀 모두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중반까지 뮌헨에 2-1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루마니아 대표선수인 미드필더 게오르그 하지가 후반 32분 뮌헨 수비수 마르쿠스 바벨의 백패스를 가로채 왼발슛,가까스로 동점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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