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 南川 퇴적층중금속 다량 검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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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경남 창원공단을 따라 흐르는 남천 퇴적층에서 인체에 치명적인납.아연.카드뮴 등 다량의 중금속이 검출됐다.
경남대 권영택(權榮澤.환경보호학과)교수가 지난 2월 한달간 길이 9㎞의 남천을 10개 지점으로 구분해 하상 퇴적층의 금속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아연(Zn)의 경우 평균농도가 6백83.
5으로 미국의 오염기준치(퇴적물에 대한 국내 기 준치 없음)인2백의 3배를 초과했으며 성산패총옆 지점에서는 기준치의 약 17배인 3천3백94이 검출됐다.
權교수는 『다량의 중금속으로 오염된 남천의 오.폐수가 마산만으로 흘러들어 바다 동.식물을 통해 인체에 흡수될 경우 치명적인 위험도 낳을 수 있다』고 말했다.
창원=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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