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부터 공무원 여비 21~54% 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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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내년에는 고속도로 토목공사비가 올해보다 7.5% 오르고 초등.중학교 교실 증축비가 40.5% 인상되는 등 정부 예산단가가대폭 현실화된다.
공무원들의 국내 여비는 20.7~53.8% 인상되고 서기관(4급)이상 공무원이 국제회의에 참석할 때 편도 비행시간이 5시간 이상이면 비즈니스석(현재의 이코노미석보다 한단계 높은 수준)을 탈 수 있게된다.

<표참조> 재정경제원은 예산에 반영된 각종 비용의 단가가 실제보다 너무 낮아 정부 부처들이 집행과정에서 편법을 쓰는 요인이 된다고 보고 건설관련 경비.경상운영비.각종 수당등 기준단가책정대상 11개 비목의 단가를 내년에는 대폭 올려주기로 했 다. 건설공사비 가운데 토목공사비는 ▶4차선 국도의 경우 올해 ㎞당 38억4천7백만원에서 내년에는 40억원으로▶4차선 고속도로는 ㎞당 1백2억3천만원에서 1백10억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초.중교 교실 공사비는 평방당 49만2천원에서 69 만1천원으로 40.5% 오른다.
공무원의 국내 여비중 95년에 현실화한 식비는 그대로 두되 일비(日費)는 6천5백원(6급 기준)에서 1만원으로 53.8%,숙박비는 1만4천5백원에서 1만7천5백원으로 20.7%를 각각 올리기로 했다.
김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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