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 美 존스 홉킨스대 교류협정 체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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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경희대가 미국 존스 홉킨스대와 한의학 분야의 학술교류 협정을 맺는다. 경희대는 20일 교내 청운관에서 존스 홉킨스대와 한의학 분야의 연구인력 교환과 공동연구 등의 내용을 담은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이를 기념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두 학교는 이 협정에서 ▶한의학 기초 및 임상연구 공동진행▶존스 홉킨스대 내 한의학 교육담당기구 설치▶'존스 홉킨스-경희 한방병원'개설▶미국 내 한의학 임상의사 교육프로그램 공동운영 등에 합의할 예정이다.

또 뇌혈관 질환과 암.당뇨 등 불치병 연구에 양방과 한방을 결합한 대체의학을 도입해 공동연구에 나서기로 했다.

경희대 의대 박헌국 교수는 "이번 협정을 통해 존스 홉킨스대에 한의학 관련기구가 설치되면서 한의학의 세계화와 과학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방한한 존스 홉킨스 의대 애드리언 돕스 대체의학센터장과 폴 리트먼 교수는 20일 세미나에서 미국 내 대체의학 현황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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