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고 내년 해운대 이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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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부산시내 학교 재배치 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기존 도심지역에선 인구 감소로 많은 학교들이 신입생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반면 신흥 주택지역에선 학교가 부족해 원거리 통학 등의 문제를 겪자 학교 재배치 작업이 이뤄지는 것이다.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2005~2006년 중 이전이 예정돼 있는 학교는 모두 6개교이다.

배정중.고와 부산정보과학고의 경우 최근 부산시로부터 도시계획 승인을 받아 부산시 남구 문현동에서 부산진구 개금동으로 옮겨가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외국어고는 2005년 3월 연제구 연산동에서 해운대구 중동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역시 도심에 위치한 부산진구 부전동 개성중은 부산진구 가야동으로 내년 3월 이전한다.

시설이 노후한 강서구 대저동 덕두초교는 2006년 3월 대저동 인근 부지로 옮기게 된다.

또 시교육청은 인문계 고교 설립 요청이 많은 사상지역에 사상고를 설립, 2006년 3월 개교하기로 했으며 동구 수정동 경남여고 이전을 위해 해운대구 우동에 학교 부지를 확보했다. K고, D고, S여고 등에 대한 이전 논의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용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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