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大,경기북부에 제2캠퍼스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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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서울대가 제2캠퍼스 건립 추진을 본격화하고 있다.서울대 관계자는 28일『관악캠퍼스가 이미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제2캠퍼스 건립이 불가피하다』며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관련부처와 협의가 필요한 사항인만큼 총선이 끝난 이후 사업 추진 논 의가 본격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는 이수성(李壽成)총리가 총장이던 지난해 여름 「제2캠퍼스 건립및 운영계획안」을 청와대에 제출한 바 있다.이 계획안은 학부과정을 교양과정부와 전공과정부로 분리해 관악캠퍼스는 이공계를 중심으로 육성하고 신설 캠퍼스에는 1,2학 년 교양과정부 학생의 기숙사 입주를 의무화하는 방안등을 담고 있다.
제2캠퍼스 부지는 경기도 북부지역 국유지가 유력하며 재원은 서울대 발전기금과 정부예산으로 충당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연세대와 고려대도 수도권 제2캠퍼스 건립 계획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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