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용역.도시가스업종 주가 장내외 동반상승 눈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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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동일업종에 속하면서 거래소와 장외시장에서 동시에 주가가 뛰는「동반자」적 현상이 두드러져 눈길을 끌고 있다.그 대표적 예는최근 범죄예방과 안전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높아지는 데다 전자기기와 통신망을 통한 원격감시시스템의 개발로 정보통신업종과 함께 첨단산업으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경비용역업종.
이 업종의 유일한 상장기업이자 국내시장 점유율 1위(20.3%)인 에스원(옛 한국안전시스템)은 지난 1월말 상장된 이후 주가가 4만2천4백원에서 13만3천원(23일 종가)으로 3배 이상 뛰어올랐다.
업계 2위이자 캡스(CAPS)라는 이름으로 일반에 알려진 한국보안공사도 이같은 상승세에 힘입어 장외시장에서 올초 7천2백원에 불과했던 주가가 2만6천원으로 4배 가까이 급등했다.
최근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각광받는 도시가스업종에서도 「동반자」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상장기업인 대한도시가스와 서울도시가스는 23일 현재 주가가 각각 6만3천5백원과 5만9천6백원으로 연초대비 30~50%씩뛰어올랐으며 장외등록기업인 극동도시가스도 23일 현재 3만6천5백원으로 연초에 비해 2배 이상 급상승했다.
홍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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