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PC통한 토지거래시대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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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앞으로 PC를 통해 전국의 토지공사 분양 토지를 매입할 수 있게 된다.
한국토지공사는 23일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토지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일반인들에게 제공해주는 「최첨단 통합정보시스템(SI:System Integration)」을 내년말까지 구축,98년부터 본격 가동키로 했다.
시스템에는 토공이 보유하는 토지의 위치.형상.가격.면적등 기본적인 사항은 물론 해당지역의 사회경제적 동향과 지질.가로망.
도시계획등에 관한 모든 정보가 화상으로 입력돼 구매자가 일일이현장을 방문해야하는 불편을 덜게된다.
또한 구매자가 자신의 자금사정과 토지이용방법.면적.사용시기등의 희망사항등을 제시하면 가장 적당한 필지를 선정받을 수 있게되며 특정필지에 대한 이용방법도 소개해준다.
이와함께 해당 필지의 건축규제사항이나 건축시 소요자금.설계사무소.건자재등과 상하수도관의 정확한 매설위치도까지 제공,건물신축이 편리하도록 해준다.
토지대금 납부도 지사나 사업단에 나가지 않고도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PC로 할 수 있게되며 단지 계약을 체결할 때만 회사를방문하면 된다.
토공관계자는 『첨단 정보화시대를 맞아 앞으로 부동산컨설팅회사등도 앞다퉈 이 통합정보시스템을 도입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토지거래관행에 일대 변혁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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