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터네트 이용 교육정보 으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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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미국인들이 인터네트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정보는 대학등 교육 관련정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 뉴욕의 조사전문회사인 NPD그룹이 지난 1월 미국내 1천여 인터네트 사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인터네트 서비스중 대학.연구소등 교육기관에 접속해 「정보사냥」을 벌이는 비율이 30%에 달했다.이용자 한사람이 10곳의 홈 페이지에 접속할 경우 3곳은 교육기관이라는 얘기다.인터네트가 교육및 연구목적으로 훌륭히 이용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결과다.대학중 가장 인기가 높았던 곳은 미시간대학이었다.특별한 관리자가 없는 네트워크의 연결망인 인터네트 속성상 지금 까지 인터네트 사용현황은파악하기 어려웠다.NPD는 조사를 위해 특별히 고안된 「PC-미터」라는 장치를 사용,인터네트상에서 사용자들의 이용경로를 추적했다. 교육기관에 이어 많이 이용된 정보는 펜트하우스나 플레이보이 같은 성인.음란정보로 전체의 13%를 차지했다.많은 초보 이용자들이 인터네트에 흥미를 붙이기 위해 이들 음란정보를 찾는 경향이 많은 것으로 드러나 청소년들의 음란정보 노출 우려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많은 이용률을 보인 곳은 정부및 공공기관.전체 이용의 10% 정도 비율을 보였다.특히 미항공우주국(NASA)이나 재무부등은 인기있는 방문지로 꼽혔다.
이와함께 뉴스기관에서 제공하는 정보도 7% 정도로 적지 않은이용률을 나타냈다.특히 인기있는 방문지는 시사주간지 타임이나 피플지등을 서비스하고 있는 타임워너사의 홈페이지였다.
한편 이용자의 68%는 남자였으며 가장 이용이 많은 연령은 35~54세였다.
뉴욕=이장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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