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뉴스>佛,나토에 새 유럽軍 창설 건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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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알랭 쥐페 프랑스 총리는 13일 미국의 통제없이 독립적으로 작전을 펼 수 있는 25만~30만명 규모의 새로운 유럽군을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내에 창설할 것을 제의했다.쥐페 총리는 유럽 보수정당 지도자들의 모임인 유럽민주연합 회의에 참석,NATO의 한 축으로 통합되면서 향후 유럽연합(EU)의 군사조직이 될 서구연합(WEO)의 통제를 받는 유럽군의 창설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쥐페 총리의 이같은 제안은 67년 NATO 군사조직에서 탈퇴한 프랑스가 국방비 감축에 따라 대폭적인 군개편을 추진하는 한편 NATO와 유대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파리 AP=연합] ▒…일본 자민당의 안전보장조사회는 내달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방일을 계기로 극동지역 비상 사태 발생에 대비한 관련법안을 정비하기로 14일 결정했다.
안보조사회는 또 미.일 안보 체제에 대한 의미를 재정의하는 한편 집단적 자위권에 대한 헌법 해석 문제도 검토하기로 했다.
조사회는 극동에 비상 사태가 일어날 경우 난민 구제와 해외 거주 일본인 구출,미국에 대한 지원에 관한 입장을 정립해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도쿄=연합] ***美의원들 옛蘇 핵통제 촉구 ▒…미 의회 의원들은 13일 허술한 보안 때문에 수습불가능한 사태를 초래할지도 모를 옛소련 핵시설들의 보안 통제 강화를 위한 조치를 시급히 취하라고 촉구했다.
옛소련의 핵안전을 증대시킬 운동을 샘 넌 상원의원과 더불어 주도해온 리처드 루거 상원의원은 파인애플 모양 조각 하나 크기의 우라늄이면 핵폭발 사건을 능히 일으킬 수 있으며 이 정도 핵물질은 작은 가방속에 휴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루거 의원은 미국인들이 핵 테러 발발 가능성을 가볍게 보고 있으나 의회는 수습할 수 없는 사태를 초래하기 전에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워싱턴 AP.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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