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용차 생산 갈수록 위축 공장라인 가동률 30% 그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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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경차 보급확대를 위한 정부의 지원책이 승용차에 집중되면서 경상용차의 생산.판매가 더욱 침체되고 있다.
경상용차는 92년 4만1천8백대가 팔렸으나 이후 93년 4만9백대,94년 3만2천대,95년 2만4천대 등으로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경차생산업체인 대우중공업과 아시아자동차는 각각 연산 8만대의생산능력을 갖췄는데 가동률이 30%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올 들어서도 경상용차 판매는 2월까지 1천8백여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2% 감소했다.
경차 제조업체들은 이같은 판매부진에 따라 94년부터 경상용차라인에서 일반 소형승용차를 병행생산하며 교대근무제를 폐지하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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