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변조막는 수표.어음 나온다-컬러복사땐 변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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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위조나 변조를 막을 수 있는 새로운 어음과 수표 양식이 빠르면 6월께부터 선보인다.
전국은행연합회는 색(色)변환 잉크로 제작돼 컬러복사기로 복사하거나 화공약품을 사용해 숫자 등을 변조할 경우 색깔이 변하는어음과 수표를 만들어 시중에 유통시킬 계획이다.
도안이나 크기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어음.수표 양식과 별로 다르지 않지만 앞면의 은행 마크나 금액 숫자등을 보완함으로써 이곳에 손을 대면 색깔이 변하는 등 금세 표시가 나도록 한다는것이다. 또 컬러복사기를 이용해 위조할 경우엔 청색이 황색으로바뀌는 식으로 색깔이 완전히 변해 위조된 어음이나 수표라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고 연합회 관계자는 밝혔다.
연합회는 당초 이달 말부터 새 어음.수표 양식을 사용할 계획이었으나 조폐공사에서의 시험제작 과정이 다소 길어짐에 따라 완벽한 제품이 나오는대로 실용화하기로 했다.
박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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