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이기주의 부녀회장 구속-아파트內 불법담장 철거작업방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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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인천 부평경찰서는 13일 구청에서 아파트단지에 불법으로 설치된 경계담장을 철거하자 주민들을 동원해 작업을 못하게 하는등 방해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인천부평구부평동 동아아파트 1단지부녀회장 鄭영분(46.12동101호)씨를 구속■ 다.鄭씨는 지난 1월30일 부평구청이 동아아파트 1단지와 2단지 사이에 불법 설치된 블록담장(길이 2백,높이 1)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주민 40여명을 동원해 철거작업을 적극 방해한 혐의다.경찰은 부평구가 지난달 7일 鄭씨를 고소함에 따라 수사를 벌이다 12일 법원으로부터 사전구속영장을 받아 이날 구속했다.
이 담장은 1단지 주민들이 자신들의 단지를 통해 2단지로 들어가는 차량으로 인해 소음공해에 시달리고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며 지난해 5월 불법 설치한 것이다.
인천=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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