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갈비 28일 국내 반입 … 내달 10일께 시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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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미국산 LA갈비가 28일 국내에 들어온다. 4년7개월 만이다.

육류 수입업체인 네르프는 23일 LA갈비를 포함해 미국산 냉장 쇠고기 2.2t을 28일 항공기편으로 들여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산 ‘뼈 있는 쇠고기’는 2003년 12월 이후 수입이 금지되다 지난달 고시된 새 수입위생조건에 따라 국내 반입이 허용됐다.

이번에 들어오는 미국산 쇠고기는 한·미 쇠고기 추가협상에 따라 한국 수출용 품질체계평가(QSA) 프로그램에 맞춰 생산된 첫 물량이 될 전망이다.

이번 쇠고기는 초이스급(한우 1등급 상당)으로 LA갈비와 찜·탕용 갈비 부위다. 예정대로라면 10~15일 걸리는 정밀 검역을 거쳐 다음달 10일 전후해 시중에 풀리게 된다. 업체 측은 판매 가격이 삼겹살 수준인 100g당 1100~1700원 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네르프 관계자는 “본격적인 수입에 앞서 먼저 시장 반응을 살펴볼 필요가 있어 소량을 항공기편으로 들여오게 됐다”며 “배편으로도 180t가량 들여올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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