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요정 김연아 “고려대 갈래요”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7면

‘피겨 요정’ 김연아(18·군포 수리고·사진)가 고려대로 진로를 정했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22일 “김연아가 고려대에 입학지원서를 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2차 수시 모집 때 고려대에 지원서를 내고, 10월 중 면접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합격 여부는 한국에서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가 열리는 12월 중순에 최종 결정된다.

그동안 10여 개의 대학이 ‘김연아 모시기’에 나섰지만 김연아는 아이스하키 팀을 운영하는 등 빙상 종목에 관심이 컸던 고려대를 선택했다. 고려대는 안암 캠퍼스 안에 아이스링크가 있어 언제든지 훈련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김연아는 “평소 가고 싶었던 학교가 고려대였다. 앞으로 선수 생활을 하면서 겪게 될 어려움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대학이라고 여겨 고려대에 원서를 내게 됐다”고 말했다.

온누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