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수펀드 인기 하락-2분기부터 프리미엄 없어질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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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증시침체와 외국인직접투자 한도확대로 투신사 외수펀드인기가 하락하면서 올해안으로 새로 설정되는 외수펀드 프리미엄이 예년에 비해 크게 낮아지거나 아예 없어질 전망이다.
7일 올들어 첫번째로 외수펀드 발행조인식을 마친 국민투신의 「국민서울글로리투자신탁」의 프리미엄은 지난해 상반기동안 평균프리미엄 2~3%에 비해 절반수준으로 떨어진 1.5%에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또 이달 중순께 설정될 예정인 한 국투신과 대한투신의 외수펀드프리미엄은 국민투신보다 낮은 1%미만이 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국민투신 윤희육(尹熙堉)국제사업부장은 『이번 외수펀드는 외국인투자한도가 확대시행되기 전에 설정된데다 외국인들이 현재의 한국주가를 바닥으로 인식,선취매에 나섰기때문에 1.5%의 프리미엄이라도 붙은 것』이라며 『2.4분기부터는 직접투 자 기회가 확대된 외국인들이 프리미엄을 주고 외수펀드를 구입하는 일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장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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