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M-9.M-11미사일 쏠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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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중국이 8일부터 대만 근해를 겨냥해 쏠 미사일은 어떤 것일까.또 맞대응을 선언한 대만은 무슨 미사일들을 보유하고 있을까.
〈표 참조〉 이번에 중국은 정확하게 목표 지점을 맞혀야 한다.그러지 못했다간 자칫 대만을 맞혀 진짜 전쟁이 날 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차 3백~5백의 정교한 미사일인 M-9,M-11등 M계열미사일을 주로 발사할 것이라고 홍콩의 군사 평론가궈핑(郭平)은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제1차 훈련때 쏜 6발의 M계열 중 1발은 잘못 발사돼 자기네 영토인 푸젠(福建)성에 떨어졌다는 것이대만의 주장이고 보면 이번에도 잘못하면 대만 영해나 영토에 떨어질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한편 대만은 천궁(天弓)2와 응식(鷹式)형의 두 종류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그러나 모두 전투기 요격용이어서 중국의 미사일엔 속수무책이란 평가다.
하지만 대만은 돈이 있다.위협이 코앞에 닥친 지금 8백50억달러(약68조원)의 외환 보유고를 바탕으로 미.프랑스제 미사일을 당장 들여다 놓을 수도 있다.
홍콩=유상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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