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주민 人肉까지 먹어-東北部 산골서 최근 3건 발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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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만성적 식량부족을 겪고 있는 북한에서 최근 인육을 먹은 사건이 세건 발생했다고 워싱턴 타임스지가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정보기관 관리들의 말을 인용,이같은 일이 북한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북한 동북부 오지에서 이같은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신문에 따르면 김정일(金正日)은 북한 보위부로부터 이 사건을 보고받은후 이를 철저히 조사해 관련자를 처벌토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신문은 이번 사건이 한국내 대(對)북한 식량지원 반대 분위기를 가라앉히고 한국 정부가 대북식량지원에 온건입장을 취하도록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미국 정부관리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워싱턴=진창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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