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光州진입 美정부는 몰랐다”-국무부서 해명자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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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미국 정부는 80년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한국 특전사가 강압적으로 시위진압에 나설 것임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미국 국무부가 5일 강조했다.미 국무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특전사의 강압적 진압과 관련,한국 군부로부터 사전허가 요청을 받지도 않았을뿐만 아니라 허가한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특전사는 당시 미군 작전통제에서 제외된 부대였음을 강조하고 광주사태와 관련한 미국의 행동에 대해 자세하고 납득할 만한 보고서를 89년 발표했음을 다시 환기시켰다.
미 국무부는 특히 89년 국무부 보고서가 매우 정확하고 권위있는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하고 최근 한국 언론에서 인용보도되고 있는 국무부 문건을 포함한 다른 어떠한 자료도 이 보고서의 결론을 수정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진창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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