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EX구관터에 컨벤션센터 건립키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한국무역협회는 2000년 제3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회의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현재의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구관자리에 약 1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센터를 건립키로 했다.
5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이 센터는 한국종합전시장 구관을 재건축해 건립하는 제2무역센터에 3천2백평 규모로 만들 계획이다. 무역협회는 컨벤션센터와 전시관을 갖춘 제2무역센터를 2000년안에 약 2천7백억원을 들여 세우는 것 등을 골자로 한 건립계획을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빠르면 6월까지 마련키로 했다. 컨벤션센터에는 대규모 국제회의를 진행하는 데 필요한 최첨단동시통역시설.영상 및 음향시설.소회의실 등이 갖춰진다.
또 컨벤션센터 주변에는 국제회의에 참가한 사람들이 묵을 수 있는 호텔과 쇼핑센터.전시관 등도 건립된다.
무협은 회의가 열리지 않을 때는 컨벤션센터를 전시관으로 활용해 연중무휴로 시설을 가동하는 방안도 연구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