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올림픽 초호화 관람석 4억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0면

96 애틀랜타 올림픽을 귀족처럼(?) 구경하려면 얼마가 들까.믿기 어렵지만 50만달러(약4억원)가 넘는다.
애틀랜타 올림픽조직위가 2일(한국시간) 밝힌 VIP용 좌석가격에 따르면 가장 싼 것은 2만달러로 입장권 평균가격인 40달러의 5백배다.
그러나 큰 집 한채값만한 「최고 VIP」석 가격은 정확히 한자리당 54만4천5백달러며 주경기장의 로열 박스에 자리잡고 있다.좌석수는 22석.이 자리들은 가죽 시트에 음료수 바.TV 모니터등이 갖춰졌고 정장을 한 시종들로부터 음식 서비스를 받으며 관람을 즐길 수 있다.
볼 수 있는 경기는 하이라이트인 개.폐회식 및 인기 종목인 육상등 15개 종목이다.
그 다음의 VIP석은 19만9천3백20달러(약1억6천만원)에달하는 농구경기 입장권.33개 경기를 모두 로열박스에서 관람할수 있으며 경기장 부근의 주차장도 확보돼 있다.
이밖에 마음에 드는 4개 종목을 골라 18차례의 경기와 폐회식을 구경할 수 있는 「올림픽 스피리트」 패키지가 2만2천5백달러,로열 박스에서 야구 16게임을 볼 수 있는 것이 가장 싼자리로 2만3백28달러다.
워싱턴=김용일 특파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