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휴전복귀 요구 IRA 거부 성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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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런던.더블린 AP.로이터=연합]아일랜드공화군(IRA)은 지난달 29일 즉각적인 휴전 복귀와 무장활동 중단요구를 거부했다. IRA는 자신들의 정치조직인 신 페인당 지도자 게리 애덤스등과 회담을 가진 뒤 「군(軍)통치위원회」 이름으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번 회담에서 아일랜드 국민들의 자존권 행사등 우리의 목표들을 재천명했다』며 회담결렬을 밝혔 다.
이 성명은 『휴전 파기는 영국측이 신 페인당을 평화협상에 끌어들이기 위해 휴전을 악용한 때문』이라고 비난한 뒤 25년간에걸친 북아일랜드 내전종식을 위해서는 『전제조건없는 포괄적 협상타결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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