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환율 악재에도 5p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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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0면

지수가 환율 급락 '역풍'을 딛고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25일 거래소에서 종합주가지수는 5.38포인트(0.57%)오른 946.17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장중 원-달러 환율이 1000원선 밑으로 밀려났다는 소식에 93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기관과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결국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이달은 특히 시가총액이 큰 종목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삼성전자와 한국전력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현대차.LG필립스LCD.LG전자.SK텔레콤.KT.신한지주.우리은행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미래와사람이 1분기 영업이익 급증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KTF도 1분기 매출 급증 덕에 엿새만에 5% 이상 반등했다. 반면 한진해운은 3월 미국 서부항만 컨테이너 처리량이 예상보다 적은 것으로 밝혀지면서 3%이상 떨어졌다.

코스닥 시장도 1.27포인트(0.29%)오른 443.90을 기록했다. 하나로텔레콤이 와이브로 사업권을 포기한다는 점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비춰지면서 7% 이상 급등했다. 또 국순당이 2분기 이후 매출증대 기대감으로 5%가량 뛰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CJ홈쇼핑.GS홈쇼핑.LG마이크론.주성엔지니어링.디엠에스 등이 올랐다.

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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